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2025년 팁스(TIPS)’ 운영사 선정 지역 기술창업의 새 전환점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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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04 18:17  |  발행일 2025-11-04
AI·바이오·첨단소재 중심의 창업 생태계 조성… “지방에서도 글로벌 스타트업 가능성 입증”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역 창업의 핵심 거점인 <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앞세워 혁신 창업기업 육성의 새 전기를 열었다. 센터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팁스(TIPS)' 운영사로 최종 선정되며, 경북형 기술창업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유망 스타트업을 선(先)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자금 등 최대 9억 원을 매칭 지원하는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20여 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한 달여의 심사를 거쳐 39개 기관만이 최종 선정됐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창업보육 역량과 투자 실적, 네트워크를 높게 평가받아 수도권 중심 경쟁 속에서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은 네 번째 팁스 운영사를 보유하게 되면서, 수도권에 집중됐던 기술창업 지원 구조 속에서 지방에서도 글로벌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센터는 이번 운영사 선정을 계기로 AI·로봇·바이오·라이프케어·첨단소재 등 기술집약형 분야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또 구미·포항 강소특구, 경북 규제자유특구 등과 연계해 '경북형 기술창업 플랫폼'을 강화하고,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투자사 간 협력 생태계를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 성장 사다리'를 체계화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혁신기술의 상용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센터와 협력해 'G-STAR 경북의 저력 펀드' 100억 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조성했으며, 이번 팁스 운영사 선정을 통해 지역 기술창업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와 후속 지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훈 경제통상국장은 "팁스는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돼 지방 창업기업의 접근성이 낮았다"며 "이번 경북센터의 운영사 선정은 지방에서도 세계 수준의 기술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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