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한 달성군보건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셋째는 권선영 달성군보건소장.<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심뇌혈관질환과 결핵 관리 두 분야에서 연이어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으며 '건강한 도시'의 표본으로 떠올랐다. 단순한 행정적 성취가 아닌, 주민의 생활 속 건강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린 지역 중심 보건정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군보건소는 4일 열린 대구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3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2년 연속 최고 자리를 지켰다. 평가는 △교육·홍보 △캠페인 △고위험군 관리 △우수사례 등 4개 항목으로 진행됐고, 군은 모든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
군은 주민이 일상에서 건강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지역 내 2곳을 '심뇌건강마트'로 지정해 혈관 건강에 좋은 식품을 소개하고, 달성청년혁신센터와 협약을 맺어 청년층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약국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수칙'을 담은 약봉투를 배포하는 등 생활 밀착형 홍보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하빈면 일대에 '심뇌혈관질환 안심거리'를 조성, 걷기 중심의 건강생활 문화를 확산시키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군보건소는 같은 날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5년 민·공협력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결핵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에서는 유일한 수상이다. 군은 취약계층 환자에게 방문상담과 복약지도를 강화하고, 복지·의료 자원을 연계해 치료 순응도를 높였다. 그 결과 결핵 확산 차단과 환자 관리 체계의 효율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군은 지난해에도 △대구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최우수기관상'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홍보대상 △질병관리청장상 등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다시 두 부문에서 연속 수상하며, 행정적 성과를 넘어 '예방 중심 건강도시'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연이은 수상은 군민과 지역사회, 의료기관이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예방 중심의 보건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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