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유도 허미미·김지수, 국대 1차선발전 동반 우승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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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04 17:36  |  발행일 2025-11-04
경북체육회 유도팀 허미미(왼쪽), 김지수 선수(왼쪽부터 셋째)가 지난 2일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동반 우승한 후 김정훈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경북체육회 제공>

경북체육회 유도팀 허미미(왼쪽), 김지수 선수(왼쪽부터 셋째)가 지난 2일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동반 우승한 후 김정훈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경북체육회 제공>

경북체육회 유도팀 허미미·김지수 선수가 지난 2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5 순천만전국유도대회 겸 2026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미 선수(여자 –57kg)는 이번 대회에서 모든 경기를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준결승에서는 정나리(한국체대) 선수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고, 결승에서는 신유나(제주특별자치도청) 선수를 누르기 한판으로 물리치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허미미 선수는 2026년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진출권을 확보하며, 태극마크 재획득을 향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허미미는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서 풍부한 국제무대 경험과 뛰어난 기술,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최근 폐막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4년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김지수 선수(여자 –63kg)는 예선부터 김하연(한국체대), 김예은(동의과학대), 준결승 양지민(용인대) 선수를 차례로 한판승으로 제압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결승에서는 김예지(한국체대) 선수를 상대로 노련한 경기 운영과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해 주도권을 유지하며 누르기 한판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김지수 선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63kg급에서도 전 경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허미미 선수는 "전국체전이 끝난 직후라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제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모든 경기를 한판으로 마무리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면서 "내년 2차 선발전에서는 더 완벽한 모습으로 태극마크를 다시 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수 선수는 "경기마다 팀 동료들과 지도자분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고,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고 바로 이어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우승해 제 스스로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경북체육회 이름을 걸고 최선을 다해 훈련해 태극마크를 달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유도회는 이번 대회(30점)와 2026 국가대표 2차 선발전(30점), IJF 세계랭킹(30점), 그리고 대표팀 지도자 및 경기력향상위원회의 평가 점수(5점)를 합산해 종합 점수를 기준으로 체급별 국가대표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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