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최근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에 대해 "국가적 경사를 정쟁의 소재로 삼는 것은 유감"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이 지사는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경주 APEC은 정부와 경북도, 경주시, 대한상공회의소가 한마음으로 준비해 성공적으로 치른 행사였다"며 "세계 각국 정상과 경제인들이 참여한 만큼 정치권이 함께 자부심을 느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축하 발언을 비판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장 대표가 '이철우 지사가 경주 APEC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는데, 정상회의장에 들어가지도 않은 도지사 덕분에 성공했다니 실소를 금치 못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지사는 "APEC을 계기로 세계가 주목한 경주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고, 7조4천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4조 원대 투자 MOU도 체결됐다"며 "이런 국가적 성과를 두고 정쟁을 벌이는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방이 중심이 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국민 모두의 성취"라며 "이제는 정치적 해석보다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높인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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