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 대구도서관 개관 기념 ‘미군부대 터, 100년의 기다림’ 사진전

  • 조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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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07 14:20  |  발행일 2025-11-07

16일까지 도서관 4층서 열려

대구 남구청이 대구도서관 개관을 개념해 오는 16일까지 여는 미군부대 터, 100년의 기다림사진전을 관람객들이 감상하고 있다. 남구청 제공

대구 남구청이 대구도서관 개관을 개념해 오는 16일까지 여는 '미군부대 터, 100년의 기다림'사진전을 관람객들이 감상하고 있다. 남구청 제공

대구 남구청이 옛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에 들어선 대구도서관의 정식 개관을 맞아 해당 부지의 변천사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을 연다.


남구청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대구도서관 4층에서 열리는 '미군부대 터, 100년의 기다림'전시는 1921년 일본군 주둔지에서 미군부대 시절을 거쳐 2021년 담장이 철거되기까지 이 일대의 100년 변천사를 사진으로 담아낸다.


전시는 미군부대 부속 건물, 철옹성처럼 둘러쳐졌던 담장·철조망, 활주로, 1950년대 나무전봇대 행렬 등 당시의 흔적부터 대구도서관과 대구시 3차 순환도로 동편 구간이 조성되는 과정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남구청은 이번 전시가 단순한 과거 회고를 넘어, 미군부대 소음과 개발제한 속에서도 남구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주민들의 인내와 기다림을 되새기는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오랜 세월 불편을 감내한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진전이 남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기록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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