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 느끼고 있어”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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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08 12:41  |  발행일 2025-11-08
8일 페코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
“선수들 준비 잘해줘서 고마워”
K-베이스볼 시리즈 한국과 체코의 국가대표 평가전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하는 가운데 류지현 감독이 김용일 코치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K-베이스볼 시리즈 한국과 체코의 국가대표 평가전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하는 가운데 류지현 감독이 김용일 코치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막중한 임무와 책임감,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 감독이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베이스볼시리즈 체코전을 앞두고 소감을 말했다.


류 감독은 "(감독으로) 처음 선임될 때 굉장한 무게감을 느꼈다"면서 "그 전에 대표팀 코치 생활을 하면서 대표팀 흐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류 감독은 "지금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왔다는 느낌이 있어서 편안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4위, 체코는 15위로 차이다.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는 체코에게 7-3으로 이겼다.


선발에서는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노시환(한화 이글스), 문보경(LG 트윈스) 등이 출전한다. 한국시리즈를 펼쳤던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소속 투수들은 등판하지 않을 예정이다.


류 감독은 "김영웅이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여러 번 보여준 부분이 오늘 첫 경기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까"면서 "김영웅이 올해는 준비 과정이나 훈련하는 모습이 진지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선발 1루수로 내보낸 한동희(상무)에 대해서는 "1루, 3루가 다 가능하고, 올해 상무에서 한동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타격 자세도 입대 전에 비해 확실히 정립된 것 같아서 그런 부분들이 좋은 결과를 내는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마운드 운영은 선발 곽빈(두산 베어스)에 이어 김건우(SSG 랜더스)가 나갈 예정이다. 불펜은 경기 상황에 맞게 운영될 계획이다.


경기 전 류 감독은 선수들에게 "준비를 잘해줘서 고맙다고 얘기했다"면서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국가대표 자신감을 갖고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자고 당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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