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양수발전소 조감도. <영양군 제공>
봉화군 양수발전소 조감도. <봉화군 제공>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영양·봉화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잇따라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지난 7월 영양 양수발전소(한수원)가 기획재정부 제2차 공공기관 예타 대상 사업으로 포함된 데 이어, 10일 열린 제3차 공공기관 예타 자문회의에서 봉화 양수발전소(한국중부발전)도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해 사업성·경제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착공 여부가 결정된다.
경북도는 두 발전소 모두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재생에너지 확대의 핵심 인프라'로 보고, 예타 통과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영양군(한수원)·봉화군(중부발전)과 함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병행하고, 주민설명회·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지역 여론을 수렴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양수발전소는 한전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국가에너지정책 핵심사업으로,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는 1GW(250㎿급 4기),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남회룡리 일원에는 500㎿(250㎿급 2기)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두 사업 모두 203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관한법률'에 따라 법정 지원금 약 1천400억 원이 투입되고, 연간 세수 23억원 이상이 확보될 전망이다. 총사업비는 약 4조3천억원 규모로, 건설 기간 동안 대규모 생산·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준오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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