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장동 항소 포기로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사의 표명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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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12 18:18  |  발행일 2025-11-12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이 내부 반발로 번진 가운데,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사법연수원 29기·대검찰청 차장)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노 대행의 사퇴는 지난 7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자진 사퇴한 이후 직무대행을 맡은 지 4개월 만이다. 그의 사퇴 표명은 '대장동 민간업자 항소 포기' 논란으로 촉발된 조직 내부의 강한 반발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만배 씨 등에 대한 1심 판결을 지난 7일 자정까지 항소하지 않았다. 이 판결에서는 일부 무죄가 선고됐고, 법리 다툼의 여지가 있는 만큼 통상적인 업무 관행에 따라 항소 의견이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대검 수뇌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노 대행은 직접 나서 외압설을 부인하고 입장을 설명했지만, 대검 연구관은 물론 검사장급 간부들까지 공개적으로 반발에 나서며 사퇴 요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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