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체결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과 송우용 영남공고 교장,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와 영남공업고가 최근 영남공고에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차세대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에 대구에서 영남공고가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특성화고로 선정됨에 따라 진행됐다. 영진전문대는 대학의 실무 기반 교육역량을 바탕으로 고교 교육 혁신과 산업 수요 기반 직업교육 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학교 미션·비전 수립 △산학융합 교육계획 공동 수립△취업–성장–정주를 아우르는 지역 인재 육성 계획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교육 인프라 및 실습시설 활용 △성과관리 체계 마련 등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준비 기간을 거쳐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영진전문대는 영남공고가 운영하는 M-로보틱스과, M-데이터SW과, M-전동제어과, M-소재에너지과 등 총 12개 코스를 기반으로, 지역 전략산업 분야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실무 중심 교육을 지원한다.
또 일학습병행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과 연계해 반도체공정·생산자동화 실습 과정도 운영하여 고교 단계에서부터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영남공고와 함께 지역 산업의 미래를 이끌 기술 인재를 양성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직업교육 선도 대학으로서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실무 중심 교육을 고교 단계까지 확장해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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