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전경<영남일보DB>
경북교육청이 2026학년도 유치원과 초·중학교 학급편성 기준을 확정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교원 정원 변동, 지역별 여건을 반영해 학급당 학생 수를 낮추고 과밀학급을 줄이는 데 초점을 뒀다.
1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은 연령별 학급 기준을 △3세 16~18명 △4세 20~22명 △5세 24~26명 △혼합반 20~24명 △특수학급 4명으로 정했다. 지역별 유아 수 편차와 유치원·어린이집 분포를 고려해 유아 학습권과 교육과정 질을 함께 담보한다는 취지다.
초등학교는 전년 대비 기준 인원을 1명 감축해 동 지역 25명, 읍·면 지역 21명으로 적용한다. 다만 도시개발로 학생 쏠림이 있는 읍·면 지역에서 학생 수 1천명 이상 학교는 '2025학년도 편성 학급'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학급당 21~25명 내 자율 조정이 가능하다. 외국인 학생 비율 40% 이상인 경주 월성초·흥무초와 경북희망학교(구미원당초)는 학급당 20명 기준을 별도로 적용한다.
중학교는 올해 1학년 28명 편성으로 일부 과밀이 발생했던 점을 감안해, 내년 신입생 기준을 동 지역 27명, 읍·면 지역 26명으로 낮춘다. 학급편성 일정은 내년 1월 초 예비소집 결과를 반영한 예비 편성 후, 전·출입 변동을 거쳐 3월 최종 확정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과밀 해소와 맞춤 지원을 통해 도민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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