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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의 한 빌라에서 70대 부부가 흉기에 찔린 채 숨진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오전 8시 5분쯤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의성읍의 한 빌라 내부에서 70대 남녀 부부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외부 자상이 확인돼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장은 CCTV 사각지대에 있어 경찰은 주변 탐문과 목격자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과 범행 시점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사건은 같은 날 오전 11시쯤 부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이들 부부의 사위가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경찰은 가족 간 갈등이나 금전 문제 등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두 사건의 연결고리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사망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많다"며 "피해자들의 사망 경위와 사위의 사망 원인을 모두 포함해 전반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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