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91% “달서구에 계속 살고 싶다”…정주 의향·구정 만족도

  • 구경모(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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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20 18:57  |  발행일 2025-11-20
생활 편의·치안·행정서비스 평가 높아
신청사 유치·녹지 확충 등 10년 성과 반영
지난 2일 개관한 대구 최대 규모 노인복지관인 월배노인종합복지관 개관식 모습. 달서구청 제공

지난 2일 개관한 대구 최대 규모 노인복지관인 '월배노인종합복지관' 개관식 모습.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청이 최근 실시한 '2025년 행정수요조사'에서 구민 10명 중 9명(91.1%)이 "달서구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87.6%보다 3.5% 상승한 수치로, 구는 최근 확충된 각종 생활거점 시설과 생활밀착형 정책이 주민들의 정주 만족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분야별 종합만족도는 70.8점으로 2023년(66.7점)보다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생활 편의성 및 치안'이 72.8점으로 가장 높았고, '행정서비스'(72.6점), '주거·환경'(72.3점)이 뒤를 이었다.


최근 10년간 달서구청이 가장 잘한 사업을 묻는 질문에서는 '옛 두류정수장 부지 대구신청사 유치'가 34.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편백나무 식재 등 녹지 확충(22.8%) △대구산업선 호림역 유치(11.1%) △전국 최초 결혼장려팀 신설 등 결혼문화 확산 정책(10.6%) △월배노인종합복지관·달서건강복지관 건립 등 복지 인프라 확충(9.0%)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구정 운영에서 가장 보완이 필요한 과제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선정됐다. 구민과 전문가 모두 동일한 의견을 제시해 경기 침체 속 일자리 확대에 대한 구민 요구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2일간 만 18세 이상 달서구민 855명과 위원회 전문가 15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은 정주의식, 분야별 만족도, 발전 전망, 구정 보완 과제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객관성을 확보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조사는 구민의 요구와 기대를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구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살고 싶은 도시, 미래가 기대되는 달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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