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대우.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한번 방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1일 삼성 구단은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선수 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는 투수 김대우를 비롯해 투수 이상민과 최성훈, 포수 김민수, 내야수 안주형·공민규·김재형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달 삼성은 투수 송은범, 내야수 강한울·오현석, 외야수 김태근·주한울 등 5명을 방출한 바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김대우다. 지난 2011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뒤 지난 2016년 3월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김대우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0시즌 동안 성실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1군 통산 기록은 386경기에 출전해 27승 26패 2세이브 29홀드 평균자책점 5.73의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1군 단 2경기에 그치는 등 전력 외 자원으로 평가받으며 기회를 받지 못했다. 다만 2군에서는 16경기 1승2패 2홀드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김대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로 삼성 라이온즈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저보다 더 마음 졸이며 응원해주신 팬들이 큰 원동력이었다"면서 "부족한 선수였지만 맡겨진 역할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공 하나하나 진심을 담으려 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면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삼성은 좌완 투수 최성훈도 결별한다. 지난 2012년 LG 트윈스에 입단 후 지난 2023년 2차 드래프트로 삼성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1군 2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92를 기록했고 올해는 1군 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 다른 좌완 투수 이상민도 삼성을 떠난다. 지난 2013년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후 넥센(키움)을 거쳐 지난 2020년부터 삼성에서 뛰었다. 지난해에는 3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90을 작성했으나 올해는 1군에서 단 한 경기에만 등판했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