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 평가'에서 올해도 최고 등급인 대상(1위)을 수상했다.
대구 달서구청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 평가'에서 올해도 최고 등급인 대상(1위)을 수상했다.
2020년 아동학대조사가 지방정부로 이관(공공화)된 이후 2025년까지 총 4차례 대상을 받은 전국 유일 지자체다. 달서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아동보호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6개 시도와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배치·지원 △대응체계 전문성·내실화 △유관기관 협업 체계 △우수사례 등 전반을 평가했다. 달서구는 모든 평가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전국 단위 평가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달서구청은 전문직위제를 통한 조사인력 운영과 전담인력 확충으로 공공조사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왔다. 여기에 달서경찰서·성서경찰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전담의료기관 7곳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달서구형 아동보호사업'을 정착시켰다. 이를 기반으로 선제적 예방, 위기 조기 발견, 현장 대응 강화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지역 기반의 정체성도 정책에 반영됐다. 달서구는 "선사시대부터 아이를 공동으로 키워온 지역"이라는 지역 서사를 바탕으로 아동학대 위험 없는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긍정양육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대상은 아동보호 현장에서 헌신해 온 모든 유관기관이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민·관 아동보호 네트워크를 고도화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달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경모(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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