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 '2025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나흘간 5천억원이 넘는 수출 상담액을 기록했다. 산업대전 참가 기업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나흘간 5천억원이 넘는 '역대급' 수출 상담액을 기록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5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 1만3천명여의 참관객이 몰렸다. 올해 26회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14개국 44개사(社)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대구경북기계조합 수출상담회'에 133개 업체가 참가해 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총 358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상담액은 3억3천300만달러(한화 약 5천48억원), 계약 추진액은 1억3천200만달러(약 1천943억원)로 작년 대비 각각 6.7배, 6.2배 증가했다.
또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SDI 등 국내 주요 대기업 20개사가 참여한 '대기업 구매담당자 초청 구매상담회'에서는 총 108건의 상담이 성사돼 상담액 900억원, 계약추진액 55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지역 기업들의 분전도 돋보였다. 글로벌 공구 전문기업 대구텍은 고이송·고정밀 레일 구조로 인서트 치수 정밀도를 높인 WIN-SPEED 라인을, 한국OSG는 초경 엔드밀·드릴·탭 등 절삭공구 국산화를 위한 고정밀 라인업을 공개해 호평을 받았다. 투헤드 테핑센터를 전면에 배치한 대성하이텍은 대량생산 환경에서 고정도를 유지하는 가공 솔루션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전시회는 대구가 대한민국 제조혁신의 중심지임을 재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산업과 기업의 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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