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MVP 수상…르윈 디아즈 3관왕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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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24 16:19  |  수정 2025-11-24 16:30  |  발행일 2025-11-24
한화 이글스 19년 만에 MVP 배출
삼성 디아즈, 구자욱, 김성윤 수상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한화의 폰세가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한화의 폰세가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2025 KBO의 MVP 주인공이 됐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의 최대 관심사는 MVP 주인공이었다. 폰세와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 중 누가 트로피를 차지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결과는 폰세였다. 총 유효투표수 125표 가운데 96표(득표율 76%)를 얻었다. 디아즈는 23표로 18% 득표율를 받아 2위에 머물렀다. 기록했다.


폰세는 올 시즌 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승률(0.944)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외국인 투수 최초로 리그 '4관왕'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화는 2006년 류현진 이후 무려 19년 만에 MVP 수상자를 배출했다. 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투수 MVP라는 역사도 썼다.


수상 후 폰세는 "한화에서 뛸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코치님들의 모든 지원과 도움에 감사하다. 팀원들이 가족처럼 대해줬다. 올 시즌 호흡을 맞춘 포수 최재훈에게 특히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언제나 마음속에 '우리 형'으로 기억하겠다. 한화 팬들은 최고의 팬들이었다"고 말했다.


신인왕은 KT 위즈의 안현민이 수상했다. 안현민은 올 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7도루 72득점에 OPS 1.018로 활약했다.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KBO리그 타자부문 홈런, 타점, 장타율상 수상자로 선정된 삼성의 디아즈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KBO리그 타자부문 홈런, 타점, 장타율상 수상자로 선정된 삼성의 디아즈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KBO리그 타자부문 득점상을 수상한 삼성 구자욱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KBO리그 타자부문 득점상을 수상한 삼성 구자욱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KBO 수비상 우익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삼성 김성윤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KBO 수비상 우익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삼성 김성윤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은 디아즈를 비롯해 구자욱과 김성윤이 트로피를 받았다.


폰세와 MVP 경쟁을 펼쳤던 디아즈는 올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 OPS 1.025 장타율 0.644를 기록했다. 이날 최다 홈런과 최다 타점, 장타율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삼성에서 홈런왕, 장타율 1위는 지난 2011년 최형우(30홈런) 이후 1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최다 타점은 지난 2017년 다린 러프(124타점) 이후 8년 만이다.


디아즈는 "KBO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삼성 관계자, 팀 동료,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자욱은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9 106득점 19홈런 9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107득점)에 이어 4년 만에 다시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구자욱은 "득점상은 개인의 힘만으로 받을 수 없는 상이다. 동료 선수들의 도움이 컸다"면서 "올 시즌 야구장을 가득 메워주신 삼성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성윤은 우익수 부문 수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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