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역세권’ 개발, 국토부 심의 착수…신규 도시거점 조성 ‘본격화’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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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25 16:30  |  발행일 2025-11-25
경북도·경주시, 투자선도지구 지정 신청…6개월내 승인 전망
5천96억규모 개발·복합환승센터 추진…2033년 부지조성 목표
KTX 경주역 인근 역세권 일대 전경. <경주시 제공>

KTX 경주역 인근 역세권 일대 전경.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경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지정 신청서를 경북도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X 경주역 역세권 개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주역세권 개발은 2022년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KTX 경주역 일대를 경주의 새로운 도시 중심지로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개발 면적은 96만1천㎡(약 29만평), 총사업비는 5천96억원으로 대부분(5천41억원) 민간 투자로 추진된다.


경주시는 그동안 개발계획 수립, 환경·교통영향평가, 전문기관 검토 등 주요 절차를 차례로 마쳤다. 같은 공모에 선정된 속초·통영 사업이 아직 준비 단계인 점을 고려하면 경주 사업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정 절차는 경북도지사가 신청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이 승인하는 방식이다. 관계 부처 협의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약 6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시는 다음 달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지구지정 승인, 2028년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2029년 토지보상 착수, 2033년 부지조성 준공 순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역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복합환승센터 조성도 병행된다. KTX, 광역·시외·시내버스, 택시, 승용차를 한곳에서 환승할 수 있는 통합형 교통시설로, 현재 기본구상 용역이 진행 중이다. 시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혁신모델 컨설팅 공모에도 참여해 사업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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