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 하이패스IC ‘짝짝이’ 논란 끝!”…28일 현풍방향 기공식 개최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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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28 14:04  |  발행일 2025-11-28
28일 대구 달서구 대천동 월천공원에서 열린 유천 하이패스IC 현풍방향 설치공사 기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8일 대구 달서구 대천동 월천공원에서 열린 '유천 하이패스IC 현풍방향 설치공사 기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유천 하이패스IC 공사 위치도. <대구시 제공>

유천 하이패스IC 공사 위치도. <대구시 제공>

"2018년 유천 하이패스IC 상행(금호방향) 개통 이후 7년 만에 현풍방향도 착공합니다. 2027년이면 온전한 IC가 갖춰집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국회의원(대구 달서구을)은 28일 오전 대구 달서구 대천동 월천공원에서 열린 '중부내륙지선 유천 하이패스IC 현풍방향 설치공사 기공식'에서 소회를 밝혔다.


윤 의원은 "2012년 국회에 발을 들인 이후 남대구IC 진입에 30분, 40분씩 걸리는 문제를 인지했다. 당시 수성구에서 구미를 가는 시간보다 달서구에서 가는 것이 더 오래 걸렸다. 이후 국토부와 협의해 하이패스IC의 경우 국비와 시비를 50대 50으로 분담하는 규정을 만들었고, 유천 하이패스IC를 건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 부족 등으로) IC의 상행만 개통하면서 '왜 짝짝이냐'고 혼나기도 했다. 이제 그 숙원을 풀게 됐다"면서 "아직 할 일이 많다. 성서~월배 교행이 되지 않는 통로암거 확장 사업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도록 애쓰고 있다. 장기적으론 대구시, 정부와 함께 지역 내 고속도로 지하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천 하이패스IC는 2018년 금호방향 개통 이후 예측치(하루 6천900대)를 두 배 이상 웃도는 교통량(하루 1만8천400대)을 기록하면서 대구 서남부권의 주요 관문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성서·월배·화원 지역 인구 증가와 산업 수요 확대로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가중되면서 현풍방향 진입로 확보 요구도 점차 커졌다.


이에 대구시와 한국도로공사는 2023년 3월 실시협약 체결 이후 이날 기공식까지 열며 2027년 현풍방향 개통을 목표로 공사(사업비 248억원)에 착수했다. 개통 후엔 유천동, 화원읍 주민 및 성서산단 등 서부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고속도로 접근에 필요한 시간은 기존 16.5분에서 8.8분으로 7.8분가량 감소하고, 통행거리는 10.3㎞→6.5㎞로 3.8㎞ 단축된다. 수송 물류비용 절감, 도시개발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경쟁력 강화 등 여러 부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른 편익은 505억원에 달 것으로 추산됐다.


함진규 한국도로교통공사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앞선 금호방향 개통으로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현풍방향 공사가 지연돼 불편을 겪은 지역주민들의 숙원을 해소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고 성실히 공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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