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잘 만나보세’ 운동 200호 성혼 달성…출생아 증가율도 대구 1위

  • 구경모(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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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2-02 17:44  |  발행일 2025-12-02
달서구청, 200쌍 성혼
출생아 9개월 연속 증가, 대구 구·군 중 1위
대구 달서구청은 지난 1일 2025 달서 결혼·출산정책 성과전을 열었다. 대구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청은 지난 1일 '2025 달서 결혼·출산정책 성과전'을 열었다. 대구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청이 추진 중인 결혼·출산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민·관·학이 함께 운영하는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통해 최근 200호 성혼 커플이 탄생했다. 결혼친화 분위기 조성과 지역 내 만남 기회 확대가 실제 성혼으로 이어진 사례다.


달서구청는 지난 1일 '2025 달서 결혼·출산정책 성과전'을 열어 그간의 정책 추진 흐름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잘 만나보세' 운동의 지역 확산 전략과 출산정책 브랜드 '출산 BooM 달서'의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현재 달서구는 184개 기관·단체와 42차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결혼 장려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구의 결혼장려 사업은 △결혼 인식 개선 △미혼남녀 만남 기회 제공 △결혼친화 인프라 구축 △민·관 협력 네트워크 형성 등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정책 체계도 고도화됐다. 달서구는 지난해 7월 저출산 대응 전담 조직인 '출산장려팀'을 신설해 대구 최초로 출산정책 브랜드화를 추진했다.


이 같은 노력이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달서구 출생아 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9개월 연속 증가했다. 같은 기간 증가율은 16.9%로 전국 평균(9.6%)과 대구시 전체(15.5%)를 모두 웃돌았다. 2024년 기준 출생아 수는 2천16명으로 대구 8개 구·군 중 1위를 기록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새 출발을 맞은 커플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결혼과 가족의 가치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되도록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결혼·출산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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