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더블베이시스트 조재복 독주회 포스터 <마에스트로 컴퍼니 제공>
대구 출신의 더블베이시스트 조재복이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독일의 대표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NDR 라디오 필하모닉 하노버'의 수석으로 활약했던 그가 선사하는 더블베이스의 묵직한 울림을 만날 기회다.
더블베이시스트 조재복은 서울대 음악대학 기악과 재학 중 도독해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포어디플롬(Vordiplom), 베를린 국립예술대학에서 디플롬(Diplom(KA))을 수석 졸업했다. 이후 함부르크 국립음대와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마스터(Master) 과정을 수료했다.
유학 중 체코 브르노 국제 콩쿠르와 독일 함부르크 엘리제 마이어 재단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4년에는 10년 만에 공석이었던 'NDR 라디오 필하모닉 하노버'의 수석 단원으로 발탁되며 유럽 클래식 본류에서 입지를 다졌다.
최근 그는 정명훈 지휘의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원코리아 오케스트라,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등에서 객원수석으로 활약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2018년에는 대구콘서트하우스 초청기획연주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라이 즈나이더와 함께 앙상블 토니카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의 정단원이자 앙상블 토니카 대표, 바쓰만 콰르텟의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서울예고와 경북대에 출강하고 있다.
이번 독주회의 문은 데상클로의 '아리아와 론도'로 연다. 이어 '더블베이스의 파가니니'로 불리는 보테시니의 △엘레지 3번 '로만차 파테티카' △그란 알레그로 디 콘체르토 '멘델스존 풍으로', 그리고 영화음악의 거장 니노 로타의 '디베르티멘토 콘체르탄테' 등 다채로운 작품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이섬승이 반주자로 함께한다. 일반석 2만원(학생 50% 할인)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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