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119종합상황실’ 27년만에 이전

  • 이동현(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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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2-09 20:21  |  발행일 2025-12-09
대구 달서구 죽전동에 새롭게 구축된 대구소방 119종합상황실 내부 모습. 대구소방 제공

대구 달서구 죽전동에 새롭게 구축된 대구소방 119종합상황실 내부 모습. 대구소방 제공

대구 북구에 있던 '119종합상황실'이 달서구에 새 둥지를 텄다. 1998년 구축된 지 27년만에 이전이다. 소방정보시스템 고도화와 업무환경 개선을 통해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대구소방에 확인결과, 이날 119종합상황실을 기존 북부소방서(북구 칠성동)에서 대구소방안전본부(달서구 죽전동) 기지로 이전됐다.


앞서 대구소방은 1997년부터 북부소방서와 본부 청사를 함께 사용하다가 인원·장비 규모 증가 탓에 2022년 '대구소방안전본부 이전'을 추진했다. 2023년 12월 연면적 2천341㎡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본부 신청사가 달서구 죽전동에 마련됐다. 당시 119종합상황실(독립 청사 구축)을 제외한 행정부서들이 본부로 옮겨졌다. 이후 2년만에 119종합상황실을 다시 본부 건물쪽에 입성하게 됐다.


이번에 새로 구축된 119종합상황실은 현 달서구 소방본부 청사 북편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928㎡ 규모로 지어졌다. 기존 119종합상황실은 1998년 북부소방서 내 통합 구축됐다. 그간 단 한 번의 확장이나 이전없이 운영돼 협소한 공간과 노후된 시스템 등의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이번 이전으로 고화질의 대형 종합상황판과 신고접수대가 증설돼 신고 폭주 시에도 안정적인 신고접수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대구소방 측은 "이전사업 기간 서로 다른 구역에 있던 종합상황실과 지휘작전실이 재통합돼 일원화된 지휘체계가 구축됐다"며 "대구 119종합상황실이 27년만에 독립된 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119서비스로 응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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