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첨단기술로’ 잡는다…KT, 전기차화재 조기 감지 솔루션 ‘주목’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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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2-10 18:22  |  수정 2025-12-10 19:16  |  발행일 2025-12-10
KT, 열폭주 발생 징후 조기 포착
화재 진압 골든타임 확보 가능
시설관리공단 최초 경주 주차장 도입
KT가 공급하는 IoT복합 화재감지기가 설치된 경주 중심상가공영주차장 전기차충전소에서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오른쪽 아래 빨간색 이미지가 IoT복합 화재감지기. <KT제공>

KT가 공급하는 'IoT복합 화재감지기'가 설치된 경주 중심상가공영주차장 전기차충전소에서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오른쪽 아래 빨간색 이미지가 'IoT복합 화재감지기'. <KT제공>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는 가운데 첨단기술로 전기차 화재를 조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 경북에 구축돼 주목받고 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중심상가공영주차장에 전기차 조기화재감지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KT가 공급한 'IoT복합 화재감지기'는 주차장 카스토퍼(후방주차 멈춤턱) 부근에 설치돼 전기차 하부 배터리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꽃 아크 스파크 등 열폭주 발생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화재 진압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전기차 화재는 일반 차량 화재보다 진압이 어렵고 기존 열화상 카메라와 감지센서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어 조기 감지 필요성이 크다는 점에서 화재 확산 차단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365일 24시간 관제를 통해 정확한 발화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화재 발생 시 초동 대처가 쉬워 시민들에게 안전한 주차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전기차 조기화재감지 솔루션은 시설관리공단 최초 도입으로 시민 안전과 시설물 이용 편익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이번 중심상가공영주차장에 이어 지역의 다른 주차시설에도 전기차 조기화재감지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이 김병균 전무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도심 환경에서의 안전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전기차 운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첨단 화재 감지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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