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금리 0.25% 인하에 주가·국채 오르고 달러 급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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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2-11 09:35  |  발행일 2025-12-11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연합뉴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 인하했다.


미 연준은 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과 10월에 이어 세 번 연속 0.25%포인트(p)씩 기준금리를 낮춘 것이다.


현재 2.50%인 한국 기준금리와 미국 간 금리 차는 상단 기준 1.25%p로 좁혀졌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은 수준이라며 내년 미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미 금리인하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오르고 달러화 가치는 떨어졌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7.46p(1.05%) 오른 48,057.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17p(0.67%) 오른 6,886.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7.67p(0.33%) 오른 23,654.16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떨어졌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15%로 전장 대비 3bp 떨어졌다.


2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3.55%로 전장 대비 7bp 하락해 낙폭이 더 컸다.


달러화 가치는 약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6시30분 현재 98.978로, 전장 대비 0.4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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