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호 대구가톨릭대 입학특임부총장

대구가톨릭대가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7명)·나군(77명)·다군(39명)의 총 123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수시 이월 인원을 포함한 인원수만큼 모집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정시모집에서 수험생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수능 100%로 선발하는 '수능위주 일반전형'과 수능 성적 없이도 지원할 수 있는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실기 위주로 선발하는 '실기·실적 실기일반전형' 등으로 선발한다.

수능위주 일반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나군에는 자율전공학부, 글로벌비즈니스대학, 바이오메디대학, 간호학과, 약학부 등이 포함된다. 다군엔 반려동물보건학과·방사선학과·물리치료학과·공과대학·건축학과·소프트웨어융합대학·의예과·사회과학대학 등이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모두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 디자인대학, 음악공연예술대학 등은 가군에서, 글로벌비즈니스대학, 바이오메디대학은 나군에서 모집하고, 공과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사회과학대학이 다군에서 모집한다.

실기·실적 일반전형은 가군과 나군에서 모집한다. 음악공연예술대학(수능 30%·실기 70%), 디자인 대학(수능 20%·실기 80%)은 가군에서, 체육교육과(수능 40%·실기 60%)는 나군에서 선발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주목할 사항은 단과대학 통합모집이다. 단과대학 통합선발은 학과 구분 없이 단과대학 모집단위로 선발하며, 입학 시 단과대학 내 희망 학과로 100% 진학이 가능하다. 글로벌비즈니스대학, 바이오메디대학, 공과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사회과학대학, 음악공연예술대학, 디자인대학 등 대부분 단과대학이 통합모집을 진행한다.

대구가톨릭대는 신입생들을 위한 장학 혜택을 제공해 부담 없는 대학 생활을 지원한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 전형별·모집단위별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인문계열 100만원, 자연 및 예체능 계열 150만원의 'DCU스마트인재 장학금'을 지급(일부 학과 제외)한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 환경도 차별화된다. 대구가톨릭대는 디지털 메이커존, AR·VR 기반 실습실, XR 콘텐츠 제작 공간 등 첨단 학습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학생은 이 공간에서 직접 실감형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운다. 소프트웨어, 디자인, 보건의료, 미디어 분야에서는 3D프린팅, 메타버스 환경, 몰입형 콘텐츠 시뮬레이션 등 최신 기술 기반 실습을 경험할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전공 선택 이후에도 학생이 진로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신학·의예·간호·약학을 제외한 모든 학과에 대해 복수전공과 전과를 전면 허용하고 있다. 학과별 인원 제한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실제로 재학생들이 매해 해당 제도를 통해 진로를 전환하고 있다.

학생은 복수전공 외에도 융합모듈 교과목 이수 등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심화하거나 확장할 수 있다.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형 경험도 쌓을 수 있다. 전공 지도교수가 밀착 상담을 제공하고, 진로취업처는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지속적으로 학업 방향과 직무 적합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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