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주말, 방심은 금물…경북 내륙 비 뒤 ‘도로 살얼음’ 주의

  • 구경모(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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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2-19 14:40  |  발행일 2025-12-19
대구 경북 20일 낮 최고기온 19℃
비 온뒤 밤사이 기온 하강…노면 결빙 주의
포근한 날씨를 보인 18일 대구 달서구 진천천에서 직박구리가 나뭇가지에 매달린 감을 쪼아 먹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다음 주 초까지 구름 많은 날씨 속에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근한 날씨를 보인 18일 대구 달서구 진천천에서 직박구리가 나뭇가지에 매달린 감을 쪼아 먹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다음 주 초까지 구름 많은 날씨 속에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도. 대구기상청 제공

20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도. 대구기상청 제공

이번 주말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토요일 오후 이후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 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20일 대구·경북은 전반적으로 흐리겠다. 이날 오후부터 밤 사이 경북 서부 내륙과 북동 내륙,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빠르게 내려갈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노면이 얼 가능성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8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10~19도로 평년보다 크게 높겠다. 포항·경주는 19도, 경산·영덕·울진은 18도까지 오르겠다. 대구와 칠곡은 17도를 보이겠다.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일교차는 15도 안팎으로 벌어질 전망이다.


21일에도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4~10도로 전날보다 쌀쌀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동안 큰 추위는 없겠지만, 토요일 경북 내륙의 비 이후 밤사이 기온 하강으로 노면 결빙이 우려된다"며 "운전자와 보행자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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