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선정에 환영 입장 밝혀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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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2-26 13:42  |  발행일 2025-12-26
영일만산단, 정부 첫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 선정 성과
무탄소 에너지 기반 산업 전환…의회 차원 지원 의지 강조
포항시의회 청사 전경. <포항시의회 제공>

포항시의회 청사 전경. <포항시의회 제공>

경북 포항시의회가 26일 영일만산업단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사업' 최종 선정과 관련해 환영을 뜻을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포항이 무탄소 에너지 기반의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시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공모 선정은 포항이 무탄소 에너지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초석"이라며 "차세대 에너지 산업을 선점하고 탄소중립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포항시가 제안한 사업 모델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해당 모델은 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 발전설비를 구축해 2차전지 기업에 무탄소 전력을 공급하는 구조로, 친환경 산업 인프라 조성을 핵심으로 한다. 시의회는 2026년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2차전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의회는 또 "최근 수요 정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차전지 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특화지역 지정이 선언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제도적 뒷받침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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