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이 5일 오전 10시 30분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국민의힘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군갑) 국회의원이 5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사실상 부도 직전의 대구 경제공동체를 마주하고 있다. 대구라는 회사를 누구에게 맡기겠나"며 "이제는 정말 대구를 살릴 수 있는 사람, 일 잘하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가 정신, 도전과 혁신의 문화, 성공 DNA, 선진 경영시스템을 국가 행정과 공공영역에 이식해야 한다는 요구는 시대적 필연"이라며 "글로벌 대기업의 최전선에서 일해왔고, 성과로 증명한 제가 경영 DNA를 대구시정에 과감히 접목하겠다. 무너진 대구경제를 다시 세우고 대구만의 강력한 산업경쟁력과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AI 대전환 및 나노테크놀로지에 기반한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 업그레이드, 주력산업 2단계 고도화, 청년 스타트업 메카 대구, 부동산 문제 해결, 주거·교육·좋은 일자리 연계 정주환경 전면 재설계 등 대구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대구 대전환 전략 '803 대구 마스터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팔공산에서 비롯된 이 숫자를 대구의 새 브랜드로 만들겠다"며 "대구 산업구조와 기업경쟁력을 완전히 혁신하고, 8대 전략산업을 선정해 미래산업으로 제대로 키우겠다. 또, 미분양·집값폭락·주거불안·청년유출·지방소멸 등 대구 발목을 잡는 근심을 제로화해 대구를 대한민국 3대 핵심도시로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03 플랜의 핵심은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게끔 하는 것"이라며 "로봇·미래 모빌리티 등 미래산업은 물론이고 섬유 등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로 부활시키겠다"고 부연했다.
대구시장 선거판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훌륭하신 분들이 대구시장에 많이 거론되시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나와서 공정하게 경쟁하고, 대구 미래를 위한 비전 설계·로드맵 구성·성과 도출을 누가 잘 할 역량이 있는지 시민들이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며 "저는 국내외 도시와의 경쟁에서 대구가 지속 성장하며 먹고 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역량과 경험이 있다. 공정한 선의의 경쟁 하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중진 의원 및 단체장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는 점에 대해선 "평생을 산업계에서 일해왔기에 아직은 정치 신인, 초선의원으로 상대적 인지도가 낮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여러 경험으로 대구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앞으로 시민들께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TK공항(대구경북민군통합공항) 건설과 관련해 최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이 1조원씩 투자하자고 한 것에 대해선 "이 도지사가 신공항이 대구경북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해 최대한 빨리 하자는 점엔 공감한다. 하지만 군공항 이전사업은 정부가 주도해야 할 사업"이라며 "대구경북이 1조원씩 총 2조원의 돈을 빌려 사업하는 건 신중해야 한다. 연이자 3.5%면 700억원이고, 10년이면 7천억원이다. 국가 재정지원을 확약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혁준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