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강풍으로 진화에 난항…진화에 나선 산림당국 ‘긴장’

  • 마창훈
  • |
  • 입력 2026-01-10 18:11  |  수정 2026-01-10 18:23  |  발행일 2026-01-10
경북 의성군 의성읍 내 야산에서 10일 산불이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의성군 의성읍 내 야산에서 10일 산불이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의성군 의성읍 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화에 나선 의성군과 산림당국은 지난해 봄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0일 의성군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4분쯤 의성읍 비봉리 야산(150m·의성경찰서 맞은편) 정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했다.


이에 산림당국은 오후 3시 41분쯤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4시 30분쯤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하고 있다.


산림청이 발표한 산불영향구역(오후 4시 30분 현재)은 59㏊이며, 화선은 3.39㎞에 이른다. 이에 따라 산불 현장에 진화용 헬기 10대가 투입됐으나, 강풍의 영향으로 일부는 이륙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상에는 진화 차량 51대(산불진화·지휘차 15대, 소방차 27대, 기타 9대)와 산불진화인력 315명(의성군청 직원 200명, 산불진화대 55명, 소방당국 50명, 경찰 10명)이 동원돼 산불이 민가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의성군에는 순간 최대풍속 6.4㎧(평균 풍속 4.7㎧)의 서북풍이 불었다.


강풍의 영향으로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자 의성군은 의성읍 오로·팔성·비봉리 주민에게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마을회관으로 대피(오후 4시 10분)를 명령하면서, 앞서 내린 의성체육관으로 대피(오후 4시 1분) 명령을 정정했다.


한편, 대피 명령에 따라 343명(오로1리 108명, 오로2리 150명, 팔성1리 15명, 비봉1리 60명, 비봉2리 10명)이 경로당과 마을회관, 의성실내체육관 등지로 대피했다.



기자 이미지

마창훈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