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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의 지역안전지수 조사 결과 대구는 감염병·교통사고 분야에서, 경북은 화재·교통사고 분야에서 각각 취약성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행안부가 발표한 '2025년 시도 및 시군구별 지역안전지수' 자료를 보면, 대구가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안전지수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경북도 범죄 분야 외에는 대구와 상황이 엇비슷했다.
지역안전지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을 객관적으로 진단·분석한 지표다. 지방정부가 안전에 관심을 갖고 취약 요인을 개선하도록 2015년부터 매년 공표해 왔다. 2025년 지역안전지수는 2024년 재난·안전 통계를 기준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대구는 화재와 범죄, 생활안전, 자살 분야에서 모두 3등급을 받았다. 교통사고는 4등급이었다. 감염병은 최하 등급(5등급)을 기록했다.
대구시 측은 '결핵 사망자수'가 감염병 안전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2024년까지 대구에서 결핵으로 인한 사망이 숙지지 않았고, 그 영향으로 감염병 안전지수가 낮아진 것 같다"며 "결핵은 잠복기가 워낙 길어서 과거 대구의 시대상황과 환경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가 결핵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점차 결핵 사망자 수가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군위군의 경우, 교통사고 분야에서 최하 등급(5등급)을 받은 반면, 범죄 분야에선 2등급을 받아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범죄 분야(2등급)는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활안전과 자살 분야 지수는 3등급이었다. 하지만, 교통사고와 화재, 감염병은 모두 4등급을 받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2024년 6개 분야(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사망자 수)는 2만3천112명으로, 전년 대비 1천226명(5.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2천334명으로 전년 대비 31명(1.3%) 감소했으나, 자살(894명↑)과 생활안전(264명↑), 감염병(73명↑), 화재(24명↑), 범죄(2명↑) 분야에선 사망자가 늘었다.
시·도 중 분야별 안전지수 1등급은 교통사고의 경우 서울·경기, 화재는 울산·경기, 범죄는 세종·전남, 생활안전은 부산·경기, 자살은 세종·경기, 감염병은 세종·경기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1등급인 분야가 없었다.
행안부는 "안전지수가 낮은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위험 요소 분석과 맞춤형 대책 수립 등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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