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은행권 주담대 재개·잔금대출 해결되니…대구 입주지수 껑충↑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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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1-13 17:25  |  발행일 2026-01-13
주택산업연구원 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대구 매매거래량 회복·입주물량 감소 영향
전월 대비 당월 전망 변동(p) (26.01월 - 25.12월)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전월' 대비 '당월' 전망 변동(p) ('26.01월 - '25.12월)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1월 대구의 입주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대구 입주물량이 급감하고, 지난 연말 잠겼던 은행권의 가계대출도 새해에 재개되면서 잔금대출 등 금융 여건이 나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5.1로 전국 평균 9.6p(포인트) 상승했다. 대구의 경우 지난달 68.1에서 1월에는 87.5로 19.4p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도는 상승폭을 보였다. 권역별 입주전망은 수도권 20.5p(68.9→89.4), 광역시 10.5p(80.7→91.2), 도 지역 4.7p(74.1→78.8) 각각 상승했다. 경북은 80.0에서 86.6으로 6.6p 올랐다.


입주전망지수 상승은 입주물량 감소로 인한 신축 아파트 품귀 현상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대구 입주 물량은 2023년 3만4천호에서 2024년 2만4천호, 2025년 1만2천호를 거쳐 2026년 1만호, 2027년에는 1천호 수준으로 급감한다.


이와함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역별 핵심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고, 연초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심사 재개로 잔금 납부 및 입주 애로가 일부 완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분석도 입주 전망에 반영된 모습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의 '2025년 11월 주택통계'를 살펴보면 대구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3천29건으로 10월(2천660건)보다 13.9% 증가했다. 1년 전 같은 기간(2천169건)과 비교해서는 40% 증가한 수준이다. 경북 역시 한달 전보다 6.8% 증가한 2천919건이 거래돼 매매 거래량이 소폭 회복되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1.2%로 11월 대비 4.7%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2%p(81.4%→83.6%) 상승했으나, 5대 광역시는 2.4%p(58.2%→55.8%), 기타 지역은 9.6%p(65.8%→56.2%) 하락했다. 대구·부산·경상권 역시 58.8%에서 52.6%로 6.2%p 내렸다.


미입주 사유는 잔금대출 미확보(28.6%)와 기존주택 매각지연(24.5%), 세입자 미확보(18.4%), 분양권 매도 지연(8.2%) 등의 영향으로 지난 달 대비 기존주택 매각지연이 5.9%p, 세입자 미확보가 3.4%p 줄어 주택시장 거래량 회복과 전세물량 감소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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