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글로벌 제조 AI 데이터 시티’ 선언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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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1-13 19:54  |  발행일 2026-01-13
‘구미시 AI혁신 T/F’ 출범
김장호 시장 단장, AI 정책 지원반·AI 산업 육성반·AI 인프라 구축반·AI 인재 육성반 구성
2월말 ‘구미시 AI 비전 선포식’ 개최
구미시가 글로벌 제조 AI 데이터 시티를 선언하며 대대적인 AI 대전환에 나섰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13일 구미시 AI혁신 T/F 추진보고회를 열고 있다.<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글로벌 제조 AI 데이터 시티'를 선언하며 대대적인 'AI 대전환'에 나섰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13일 구미시 AI혁신 T/F 추진보고회를 열고 있다.<구미시 제공>

AI가 불량과 조립 편차 등 제조업체 생산라인의 데이터와 현재 기온, 습도 등을 실시간 수집해 당일 생산 물량을 결정한다. 이어 수만 회의 데이터를 학습한 피지컬 AI는 한 치의 오차 없이 부품을 조립한다. 검사 및 시험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실제 제품보다 앞선 가상의 공장에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실수 가능성이 있거나 불량품이 나올 확률이 있으면 바로 수정해 제조 현장에 적용한다. 머지 않은 미래에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조 현장에 AI가 적용된 가상 상황이다.


구미시가 13일 2026년 AI 대전환(AX)을 통한 '글로벌 제조 AI 데이터 시티'를 선언했다. 구미가 보유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AI와 결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시는 13일 열린 '구미시 AI혁신 T/F 추진보고회'를 시작으로 중앙부처의 AI 정책흐름을 정밀 분석하고, 구미만의 특색을 살린 신규사업 발굴에 나선다.


구미시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입히기 위한 전담조직(T/F)도 공식 출범시켰다. 시에 따르면 '구미시 AI혁신 T/F'는 김 시장을 단장으로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AI 정책 지원반, AI 산업 육성반, AI 인프라 구축반, AI 인재 육성반 등 4개 실무반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지역 R&D 거점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구미정책기획연구소)도 전담기관으로 참여해 전문적인 정책 자문과 비전 수립을 지원한다.


구미는 반도체·방산 등 첨단·전자제조산업 밸류체인이 완비돼 AI 학습에 필수적인 양질의 '제조 데이터'가 풍부하다. 구미시가 이날 '글로벌 제조 AI 데이터 시티'를 선언한 배경에도 구미만의 독보적인 제조 인프라 및 숙련된 인력 데이터가 있다. 시는 1월 중 (가칭)AI 비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2월말 '구미시 AI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가 가장 잘하는 분야인 제조 노하우에 AI를 녹여내는 '제조 AX'로 구미 제조업의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릴 것"이라며 "삼성SDS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포함해 구미에 들어서는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지역 제조기업의 생산성 혁신으로 연결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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