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대구역 전경. 영남일보DB
지난해 전국 간선철도 역사 중 동대구역이 서울역 다음으로 가장 많이 붐빈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구역이 서울역과 함께 대규모 수송인원을 책임지면서 전국 고속철도 이용객 '1억2천만명 시대'를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중앙선·동해선 고속철도망이 최근 잇따라 확충되면서 향후 동대구역사를 중심으로 한 국가철도 네트워크 연결망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15일 국토교통부에 확인 결과, 지난해 전국 간선철도인 고속(KTX·SRT)·일반(무궁화·새마을 등) 열차의 이용객 수(도시철도 제외)는 1억7천200만명이다. 특히 고속열차 총이용객은 1억1천870만명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이용객이 8천360만명(고속 6천140만명, 일반 2천220만명)에 달했다.
이처럼 압도적인 경부선 수요를 견인한 핵심 거점은 단연 동대구역이다. 동대구역은 지난해 2천140만명의 승객이 이용해 서울역(4천390만명) 다음으로 많았다. 이는 경부선의 또 다른 축인 부산역(2천90만명)과 대전역(2천30만명)을 상회한 수치다. 동대구역은 2024년(2천200만명)에도 서울역(4천230만명)에 이어 둘째로 많은 인원을 수송했다. 부산역(2천20만명), 대전역(1천9천90만명), 용산역(1천490만명) 등의 순이었다.
올해는 철도망 확충으로 지역 간 교통 연결성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중앙선(청량리~부전) 전구간 고속화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안동·영주 등 경북 북부권과 부산을 잇는 KTX-이음 운행이 본격화했다. 동해선(강릉~부전)에도 KTX-이음이 신규 투입돼 대구·경북에서 강원권 및 동해안권으로의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한편 동대구역(12대), 대구역(6대) 등 전국 주요 역사에 신형 자동발매기가 총 43대 도입됐다. 신형 발매기를 통한 영상 상담 및 수어 서비스 지원은 물론 삼성페이와 애플페이 등 최신 결제수단도 통용된다. 관광객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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