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의 경기에서 강혁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KBL 제공>
가스공사가 전반기를 공동 8위로 마무리했다. 후반기 '봄 농구' 진출을 위해선 공격력 강화와 수비 집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15일 경기 전 기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함께 11승21패(승률 0.344)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7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11승20패, 승률 0.355)와는 0.5게임차, 6위 수원 KT 소닉붐(17승16패, 승률 0.515)과는 5.5게임차다. 봄 농구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인 5위 부산 KCC 이지스(17승15패, 승률 0.531)와 6게임차다. 봄 농구를 위해선 후반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후반기 가스공사의 과제는 '공격력 강화'다. 평균 득점은 74.3점으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새 외국인 선수 베니 보트라이트가 합류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보트라이트는 데뷔 후 4경기에서 평균 13.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즉시 전력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수비에서 과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보트라이트는 지난 14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전반에만 4반칙을 범한 데 이어 후반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수비 디테일과 파울 관리가 숙제로 남아 있다. 보트라이트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을 활용해 수비 보완에 집중할 예정이다.
팀 전체적으로도 수비에 개선이 필요하다. 경기당 평균 10.3개의 턴오버를 범하고 있고, 개인 파울은 평균 19.9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특히 경기 막판 집중력 저하로 인해 접전을 놓치는 경우가 잦았다.
부상 선수들의 회복도 관건이다. 신승민은 지난 정관장전 3쿼터 종료 직전 리바운드 과정에서 오른쪽 발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다. 걸음을 잘 내딛지 못했고 결국 교체됐다. 고졸 신인 양우혁도 발목을 접질러 보호 차원에서 벤치로 물러났다.
팀이 분위기를 다잡는 게 중요하다. 가스공사는 라건아의 종합소득세 납부 문제와 관련해 KBL로부터 3천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어수선한 상황 속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선 가스공사는 이번 휴식기를 반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강혁 감독은 "1라운드 8연패로 시작하면서 힘들었다. 이후에는 조금씩 맞춰지면서 나아진 부분도 있었다"면서 "아쉬운 부분은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친 것이다. 후반기에는 이런 부분이 나오지 않도록 끝까지 해보겠다"고 말했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