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약학과 ‘인기’…DGIST 반도체공학과 정시 경쟁률은 전국 최대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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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1-18 17:24  |  발행일 2026-01-18
7개 대기업 16개 계약학과 지원자 2천478명, 작년보다 38.7% 증가
DGIST 반도체공학과, 3명 모집에 267명 지원 ‘89대 1’ 전국 최대
신설 학과 증가 추세 및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 선호도 분위기 분석
2026학년도 대기업계약학과 정시 경쟁률 <종로학원 제공>

2026학년도 대기업계약학과 정시 경쟁률 <종로학원 제공>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과 연계된 계약학과의 2026학년도 정시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반도체공학과는 올해 정시에서 전국 최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시 업계는 대기업 계약학과 모집·신설 학과 증가 추세·자연계 최상위권 학생 선호도 상승 분위기 등을 증가 요인으로 손꼽았다.


18일 종로학원 확인 결과, 2026학년도 대학 정시 모집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7개 대기업 16개 계약학과에 지원한 인원은 총 2천478명이다. 전년(1천787명) 대비 38.7% 증가했다. 대기업 계약학과 정시 정원은 2022학년도 78명에서 2023학년도 140명, 2024학년도 178명, 2025학년도 183명, 2026학년도 194명으로 해마다 느는 추세다.


올해 대학별 대기업 계약학과의 정시 평균 경쟁률을 보면, DGIST 반도체공학과(2024년 신설)가 3명 모집에 267명이 지원해 89대 1을 보였다. 전국 대기업 계약학과 경쟁률 중 최고치다. 이어 울산과기원 반도체공학 59.20대 1, 광주과기원 반도체공학 50.20대 1, 성균관대 배터리학과 46.17대 1 등이었다. 경북대 모바일공학(2011년 신설)은 10명 모집에 42명이 지원해 4.2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3.33대 1)에 비해 늘었다.


이 외에도 삼성SDI 성균관대 배터리학과(2026학년도 신설) 46.17대 1, 현대자동차 고려대 스마트 모빌리티학부 4.71대 1, LG디스플레이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7.00대 1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 관련 8개 대기업 계약학과에 정시 지원한 인원은 1천290명으로, 전년(1천211명) 대비 6.5% 증가했다. SK하이닉스 관련 3개 학과엔 총 320명이 지원해 9.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 대비 36명(12.7%) 늘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올해 대기업 계약학과 지원자가 전년에 비해 38.7% 증가한 반면, 의약학계열은 24.7% 감소해 큰 대조를 보였다"며 "대학들도 지속적으로 대기업 계약학과 신설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향후 대기업 계약학과는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에겐 별도의 특수 지원 분야로서 인식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계약학과는 대기업들의 경영성과, 글로벌 경제 흐름 등과 연계돼 있어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향후더 관심 있는 분야로 각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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