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대구 한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투표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시 간부 공무원 출신 인사들의 6·3 지방선거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전·현직 대구시 간부 공무원들 중 과연 누가 단체장 입성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23일 지역 관가에 따르면, 내달 중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대구 공직자들의 사퇴가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에 출마하는 공직자는 선거 90일 전에 사퇴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 사퇴 시한은 3월 5일까지다.
하지만, 설 연휴 전 사퇴 절차를 마무리하고, 명절 밥상머리 민심 확보를 위해 공직자들의 사퇴는 2월 초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는 간부 공무원 출신 인사들이 이미 상당수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정무직'이 아닌 직업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인사들의 도전도 적잖다.
우선, 대구 달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는 김형일 전 달서구 부구청장, 서구청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권오상 전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 등이 있다. 또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김진상 전 대구시 자치행정국장,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도 대구시 간부 공무원 출신으로 분류된다.
이와 함께 지방선거 출마가 유력한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내달 중 사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대구 일부 지자체장 선거에서는 선·후배 대구시 공무원 출신 인사들이 공천권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경쟁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라이벌이 되는 셈이다.
지역 관가와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전·현직 공무원 중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또 낙선의 고배는 누가 마시게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구 정치권 한 관계자는 "정치, 특히 선거판에는 공직사회와는 또 다른 무한경쟁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정무직 공무원이 아닌 정치 초년병인 공무원 출신 후보들이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는 6월 대구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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