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은값 사상 최초 온스당 100달러 돌파…金 5천달러 고지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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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1-24 13:56  |  발행일 2026-01-24
국내외 지정학적 요인으로 귀금속 투자 수요가 지속되면서 26일(현지시간) 국제 은(銀) 가격이 장중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선을 넘어섰다. 국제 금값도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며 온스당 5천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국내외 지정학적 요인으로 귀금속 투자 수요가 지속되면서 26일(현지시간) 국제 은(銀) 가격이 장중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선을 넘어섰다. 국제 금값도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며 온스당 5천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국내외 지정학적 요인으로 귀금속 투자 수요가 지속되면서 26일(현지시간) 국제 은(銀) 가격이 장중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선을 넘어섰다. 국제 금값도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며 온스당 5천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1시 48분 기준 전장보다 5% 오른 온스당 100.94달러에 거래됐다. 은 가격이 온스당 1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 가격도 랠리를 지속하며 사상 최초로 온스당 5천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천979.7달러로 전장보다 1.4% 올랐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4천988.17달러로 고점을 높이며 온스당 5천달러선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귀금속 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여러 이유가 꼽힌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이 기축통화인 달러화 비중을 줄이고 대체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를 늘린 게 꼽힌다.


금 가격과 연동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은의 경우 AI 등 산업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만성적인 공급 부족 문제가 부각되면서 상승 압력을 더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신뢰까지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이 달러화 등 기축통화를 대체할 다른 안전자산을 찾아 피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준의 독립성 침해가 과도한 통화완화 정책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촉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 시도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8개국을 상대로 '그린란드 관세' 부과를 위협했다가 철회한 것도 셀 아메리카를 촉발하는 요인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위협 이후 덴마크 연기금은 최근 약 1억 달러 규모의 미국채 보유분을 이달 말까지 전량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금값 상승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금은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금리(명목금리에서 인플레이션을 제외한 금리)가 하락할 경우 금값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즉, 명목금리가 하락하거나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질 경우 금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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