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한강 이남 최초 SPECT-CT 도입…핵의학 진단 정밀도 높인다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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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3-05 13:36  |  발행일 2026-03-05
지멘스 ‘심비아 프로 스펙타’ 도입…장기 기능·구조 동시 분석 가능
암 전이·심장 혈류·뼈 질환 진단 활용…대구경북 정밀 핵의학 검사 확대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최근 핵의학과에 도입한 SPECT-CT(심비아 프로 스펙타) 장비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축복식을 진행하고 있다.<영남일보 DB>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최근 핵의학과에 도입한 SPECT-CT(심비아 프로 스펙타) 장비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축복식을 진행하고 있다.<영남일보 DB>

암 치료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검사 중 하나는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정밀 영상 검사다. 특히 암이 다른 장기로 퍼졌는지, 병변이 정확히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파악하는 과정은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이런 정밀 진단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첨단 핵의학 영상 장비를 활용한 검사가 가능해졌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5일 대구가톨릭대병원은 한강 이남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SPECT-CT(심비아 프로 스펙타) 장비를 도입하며 핵의학 진단 역량을 강화했다. 장기의 기능과 구조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영상 기술이 가동되면서 암 전이와 심장 질환 등 주요 질환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독일 의료기기 기업 지멘스(Siemens)가 개발한 이 장비는 단일광자방출단층촬영(SPECT)과 컴퓨터단층촬영(CT)을 결합한 핵의학 영상 장치다.


심비아 프로 스펙타는 방사성의약품이 특정 장기에 흡수되면서 나타나는 신호를 영상으로 구현해 장기의 기능 변화를 확인하는 검사 장비다. 여기에 CT 촬영을 함께 시행해 기능 정보와 해부학적 구조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병변의 위치와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 같은 특성 덕분에 암 전이 여부 확인, 심장 혈류 평가, 뼈 질환 검사 등 다양한 진단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병변 위치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진단의 신뢰도를 높이고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의료진은 보고 있다.


병원 측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지역 환자들의 검사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 핵의학 장비 확충으로 대구경북에서도 고난도 영상 검사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신홍식 대구가톨릭대의료원장은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핵의학 검사의 정확도를 한층 높이게 됐다"며 "환자들에게 보다 신뢰도 높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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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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