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 <ⓒShin-joong Kim-MOC,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슈베르트와 스크랴빈의 선율을 들고 2년 만에 대구 무대를 찾는다. 오는 5월8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의 티켓 예매는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공연은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당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스크랴빈의 소나타 2번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날 합창석도 동시에 오픈될 예정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2026 명연주시리즈'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리사이틀은 또 한 번의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을 예고하고 있다. 2년 전 대구 공연 당시 예매 시작 단 50초 만에 전석이 매진됐던 데다, 공연 소식이 알려진 후 티켓 예매 일정에 대한 문의가 줄곧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구콘서트하우스 측은 원활한 예매를 위해 홈페이지 사전 회원가입과 예매 방법 숙지를 미리 당부하고 나섰다.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클래식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당시 그의 나이 18살였다. 이후 압도적인 테크닉은 물론, 곡의 본질을 꿰뚫는 깊은 해석과 몰입도 높은 강렬한 연주로 뉴욕 카네기 홀, 런던 위그모어 홀 등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월 발매된 카네기홀 실황 앨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평단과 주요 외신들의 찬사를 받으며 국제 무대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리사이틀은 임윤찬이 프로그램 구성과 일정, 공연장 선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공연 프로그램은 그의 음악적 정체성을 아우르는 곡들로 구성됐다. 고전적 서정성이 돋보이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17번 '가슈타이너'와 폭발적인 에너지가 특징인 스크랴빈의 소나타 2, 3, 4번을 선보인다. 특히 스크랴빈의 소나타 2번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 당시 2라운드에서 연주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곡으로, 그간 더욱 깊어진 임윤찬의 연주를 만날 수 있다. R석 14만원, S석 12만원, A석 8만원, B석 5만원. (053)430-7700
대구콘서트하우스 '2026 명연주시리즈 -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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