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화재, 세계유산 등재 추진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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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1-26 07:37  |  수정 2012-01-26 07:37  |  발행일 2012-01-26 제10면
“문경아리랑·김용사, 토끼비리 등 문경새재 옛길
“지역 산성도 중부내륙산성군에 넣어야” 준비작업
문경 문화재, 세계유산 등재 추진
영남대로 옛길 가운데 유일하게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토끼비리.

[문경] 문경새재 옛길과 문경아리랑, 고모산성 등 문경지역 산성과 김용사 등 4개 유·무형 문화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

문경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한국의 전통사찰 여러 곳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김용사도 포함시켰다. 신라 진평왕 10년(588년)에 운달조사가 건립한 사찰로 알려진 김용사는 보물 제991호인 금동관음보살좌상과 보물 제1640호인 영산회괘불도 등 문화재와 옛 모습을 간직한 해우소 등으로 이름나 있으며 성철·서암·서옹 스님 등 고승이 수도했던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가 추진 중인 문경아리랑은 20세기 이후 다른 아리랑 사설에 영향을 준 토속민요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과 북한의 아리랑을 공동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문경아리랑 등 국내의 대표적인 아리랑을 후보군에 넣어 조사하고 있다.

문경새재 옛길과 토끼비리 등 문경지역 옛길도 유네스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한국위원회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문경새재 옛길은 길로서는 처음으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곳으로, ICOMOS 한국위원회는 문경새재 옛길을 실크로드 연속 유산의 한 부분으로 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추천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또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고모산성과 문경새재 관문 등 문경지역 산성을 충북도가 추진해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중부내륙산성군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문화재 관계자들은 문경지역은 중부내륙문화권에 포함되기 때문에 문경지역 산성 역시 중부내륙산성군에 넣을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으며, 문경시도 이에 대비해 기초자료를 모으는 등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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