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태권도 수업 너무 재밌어요”

  • 마창훈
  • |
  • 입력 2012-01-26 07:19  |  수정 2012-01-26 07:19  |  발행일 2012-01-26 제24면
안동대 글로벌봉사단, 캄보디아 초등학교 찾아 봉사
낡은교실 도색 등 구슬땀
캄보디아를 방문한 안동대 글로벌봉사단원들이 현지 초등학교의 낡은 교실과 외벽을 깨끗하게 단장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캄보디아를 방문한 안동대 글로벌봉사단원들이 현지 초등학교의 낡은 교실과 외벽을 깨끗하게 단장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대 글로벌봉사단(단장 고성운)은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 8일 캄보디아를 방문, 12일간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봉사활동에 나선 봉사단은 캄보디아 돈오초등(시엠립주 앙클톰)을 방문, 현지 어린이와 놀이를 통한 수업과 한국에 대한 홍보 및 낡은 교실 도색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교직원과 학생 등 모두 3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첫날 어린이들의 수업 참관 및 현지 교사와 릴레이로 수업을 했다. 둘째날부터는 수업 진행팀과 도색팀으로 나눠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다.

특히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한국어·영어·태권도·무용 등의 수업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가까워지게 만드는 등 훌륭한 소통의 도구로 충분한 역할을 했다.

곽종욱군(학생팀장·전자공학과 2)은 현지 어린이에 대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배움을 향한 열정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뿐 아니라, 천진난만하게 웃는 모습은 천사와 같았다”면서 “우리말을 한 마디라도 더 익히기 위해 귀 기울이는 것은 물론, 수업을 시작하기 전 ‘안녕하세요’라며 건네는 인사말에 모두가 즐거워하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낡은 교실을 페인트로 칠하는 등 깨끗한 학습분위기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윤희봉군(사학과 3)은 “두 개의 교실을 말끔히 단장하는 과정에서 정들었던 어린 친구와 헤어지는 순간이 쉽지 않았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무오이 시메트 교장(돈오초등)은 “국가 차원에서 이뤄지는 한국의 지원은 캄보디아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다 낙후지역 어린이를 위해 대학생까지 두 팔을 걷고 나설 줄은 몰랐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봉사단은 현지 어린이에게 미리 준비해간 학용품, 헌옷 등과 먼곳에서 통학하는 학생을 위해 안동지역 봉사단체인 선우회(회장 류동철)가 기증한 자전거 50대를 전했다.

더불어 캄보디아 독도홍보관(총재 김정욱)을 방문, 현지 장애인 50명에게 쌀 1t과 티셔츠 50장을 기증했다.

안동=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마창훈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