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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전격 사퇴했다.
2008년 3월 초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해 최장수 장관급으로 지금까지 자리를 지켰지만, 최근 불거진 최측근인 정용욱 전 방통위 정책보좌역과 관련된 비리 의혹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방통위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은임 발표가 갑작스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지금이 제가 떠나야 할 때”라면서 “연초부터 제 부하직원이 금품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언론에 크게 보도됐지만 지금까지 부하직원에 대한 별다른 혐의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항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불리는 최 위원장은 정권창출의 최대 공로자로서, 2008년 3월 방송통신위원회 설립과 동시에 초대 위원장에 취임, 3년10월간 장기 재직해 오면서 종편 선정 작업 등 방송통신 정책을 주도해 왔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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