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민주통합당 “석패율제 도입해야”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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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12-01-28  |  발행일 2012-01-28 제면
지도부에 결단 촉구

대구와 경북지역 민주통합당 인사들의 최대 관심은 석패율제였다.

27일 오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지역 인사들은 한 목소리로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석패율제가 도입돼야 한다”며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특히 포항남-울릉 예비후보인 허대만 민주통합당 경북도당위원장은 “전임 지도부와 대권후보들이 지역에 내려올 때마다 석패율제나 권역별 비례대표를 약속했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사기꾼이 된다”며 지도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석패율제는 불리한 지역에 나가 아깝게 떨어진 후보를 비례대표로 구제해 주는 제도로, 영남권 야권 인사들의 오랜 바람이다.

민주통합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부산시당, 경남도당, 울산시당 등 영남권 5개 시·도당 위원장은 이날 오후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한명숙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석패율제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한 대표는 “석패율제에 대한 일부의 부당한 비판을 잘 이해하고 있다. 다만 선관위에서 제안한 석패율제의 경우, 범위가 너무 넓어 요건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독일식 정당명부제나 권역별 비례대표를 포함해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부겸 최고위원은 “석패율제 도입은 필요하고, 전적으로 지역에서 고생한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원외위원장의 몫이다. 나와 부산에 출마하는 문성근 최고위원은 석패율제가 도입되더라도 비례대표 명부에 이름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며 “정치개혁특위에서 잘 결론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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