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투자 탐낼만 한 국내기업 7곳은?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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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1-28 07:43  |  수정 2012-01-28 07:43  |  발행일 2012-01-28 제13면
워런 버핏 종목선택 기준, 강력한 실적·수익창출 능력…소비자 독점기업 관심
평화정공·파트론·현대모비스·키움증권·현대홈쇼핑·LG화학·NHN 주목 필요

모든 투자자의 선망의 대상인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말이 필요 없는 현존하는 최고의 투자자인 그의 투자 실력은 이미 버크셔 해서웨이의 가치 상승을 통해 증명해 왔다. 그가 대주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20년간 주당 순자산이 연 평균 19.1%나 증가해 왔다.

2011년 포브스에서 발표한 세계 부호 순위에서 500억달러의 재산으로 전세계 3위를 기록한 워런 버핏은 80세가 넘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의 투자 결정 소식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워런 버핏은 단순한 방법으로 향후 주가 수준을 추정했다. 즉 어떤 기업의 실적이 강력한 성장 추세를 나타내고 있고, 높은 자기자본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면 그 회사의 장기 수익을 어느 정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러한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예상은 워런 버핏이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이다.

◆워런 버핏의 투자 기준은

워런 버핏의 종목 선택 기준은 한마디로 ‘강력한 실적’이다.

한 종목이 워런 버핏의 관심권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과거 10년 이상 주당 순이익이 강한 상승 기조를 나타내야 한다. 워런 버핏은 한 회사의 미래 수익을 예측할 수 없으면, 그 회사가 악재를 극복할 힘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보았다.

또 다른 기준은 자본의 효율적인 활용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수익 창출능력이 있어야 하며, 거둬들인 이익을 잘 활용해 보다 더 큰 이익을 주주에게 안겨줄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워런 버핏은 장기적으로 건전하고 훌륭한 경제성을 갖춘 회사에만 관심을 가져왔다. 그러한 회사를 워런 버핏은 ‘소비자독점기업’이라 불렀다.

‘소비자독점기업’은 제품과 서비스 시장에 서 일종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독점적으로 가격을 매길 수 있고, 그 결과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조승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워런 버핏은 소비자독점기업을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금방 소비되는 제품, 유명하고 인기 있는 제품, 상인들이 장사를 위해 반드시 구비해야 할 제품을 만드는 회사 △제조업체가 제품광고를 위해 계속 이용해야 하는 미디어 기업 △대중과 기업들이 항상 필요로 하는 반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해당 지역에서 준독점적인 지위를 가진 보석상이나 가구상 같은 소매 유통업체가 그것이다.

이와 같은 조건을 만족시켜 워런 버핏이 투자했던 기업으로는 코카콜라와 질레트, 맥도날드, 워싱턴포스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월마트 등이 대표적이다.

◆워런 버핏 기준을 통과한 종목의 수익률은

그렇다면 워런 버핏의 투자 전략이 한국시장에서도 유효할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예스’다.

조 애널리스트는 “워런 버핏의 투자 기준을 근거로 코스피200 기업 중 최근 5년간 흑자가 지속되고, 연평균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15% 이상인 기업을 골랐다”면서 “또 5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5% 이상이고, 유보이익 수익률도 15% 이상의 기준도 함께 적용했다”고 말했다.

일명 ‘워런 버핏 종목’으로 분류되는 선정 기준을 통과한 기업중 향후 5년간 기대되는 연평균 수익률이 20% 이상인 종목들로 압축해 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2005년 이후 연평균 수익률은 26.5%(누적수익률 418%)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10.7%였다.

우리투자증권이 워런 버핏의 종목선정 기준을 부합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꼽은 종목은 ‘평화정공’ ‘파트론’ ‘현대모비스’ ‘키움증권’ ‘현대홈쇼핑’ ‘LG화학’ ‘NHN’이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 워런 버핏의 종목 선정 기준
구  분 기 준
주당 순이익 지난 10년간 강력한 상승 기조를 나타내야 함
ROE(자기자본 이익률) 과거 10년 평균 15% 이상
유보이익의 활용 유보이익 수익률=(최근 순이익-10년 전 순이익)/10년간 유보이익의 합
유보이익 수익률 15% 이상
부채 규모 부채총계가 순이익의 5배 이하면 통과, 2배 이하면 가장 좋음
<자료 : ‘워런 버핏만 알고 있는 주식투자의 비밀’ 참조, 우리투자증권 리서치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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