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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군이 주최한 취업박람회장에 참가한 지역업체 관계자가 구직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
[의성] “일자리 찾는 데는 나이는 물론, 남녀노소 구분이 따로 없다. 희망찬 일자리를 잡(Job)아라.”
의성군이 경북도내 농촌단위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8일 의성군민회관에서 2시간 동안 펼져진 박람회에는 구직을 원하는 20~60대 지역민 500여명이 몰려들어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행사장에는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와, 함께 일할 가족을 찾기하기 위해 참가한 지역의 10개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뿜어낸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구직자 가운데 일부는 현장에 비치된 신청서와 이력서를 작성한 뒤 업체 관계자와의 1대 1 면접을 통해 즉석에서 취업이 성사되기도 했다. 특히 구인 및 구직난이 극심한 농촌지역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행사를 주최한 의성군은 기업에는 구인난 해소를, 구직자에게는 취업난 해소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실제로 구직을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는 권모씨(여·37·의성군 의성읍)는 “대도시에 비해 취업의 문이 좁은 데다, 취업정보조차 전무하다시피해 구직을 사실상 포기한 상태였다”면서 “취업의 성사 여부를 떠나 오늘같은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구직자를 찾아 나선 박성민 팀장(34·고아정공 창조경영실)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가 부족해 지역에도 건실한 제조업체가 많다는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면서 “그런 점 때문에 구인난에 시달리는 업체가 많았지만,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지역업체에 대한 구직자의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김용호 의성군 지역경제계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인과 구직을 원하는 양 자의 고충과 고민을 동시에 해소하는 효과를 얻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되도록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은 이날 행사를 앞두고 의성교육지원청과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의 협조를 얻어 각 가정을 대상으로 안내전단을 발송하는 등 실업급여 신청자 및 구직희망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더불어 의성군은 올해 중소기업 희망일꾼 지원을 위해 확보한 예산 5천만원으로, 박람회를 통해 채용된 근로자의 인건비(급여가 100만원 미만일 경우 급여의 50%, 100만원 이상일 경우 50만원 정액)를 연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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