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박지민 최연소 오디션 프로 우승

  • 김은경
  • |
  • 입력   |  수정 2012-04-30  |  발행일 2012-04-30 제면
국내 연예기획사 빅 3 참여…다양한 국적 후보자 열띤 경합
20120430

K팝의 새로운 신데렐라가 탄생했다.

29일 오후 6시30분 생방송으로 열린 SBS의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이하 K팝스타) 파이널 무대에서 ‘폭풍고음’ 박지민(16)이 경쟁자 이하이(17)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여왕으로 등극했다.

박지민은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최초의 여성 우승자 및 최연소 우승자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또 3억원의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현대자동차 아이포티(i40)를 받았으며, 메이저기획사의 지원으로 음반도 발매할 수 있게 됐다.

◆박지민,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역전

이날 K팝스타 결선무대에 나란히 오른 박지민과 이하이는 초반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박지민은 자유곡으로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 지정곡으로 머시 (Mercy)를 불렀다.

이하이가 부른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은 심사위원들에게 최고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양현석은 “롤링 인 더 딥을 이하이스럽게 편곡해 부른 것이 놀라웠다. 음 이탈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고 평했다. 이하이가 부른 ‘롤링 인 더 딥’은 보아에게 100점을 받아 이날의 최고점수로 기록됐다.

이날 결승전 우승자는 심사위원 점수 60%(자유곡 40%, 지정곡 20%), 실시간 문자투표 30%, 네티즌 사전투표 10%가 합산된 총점으로 가려졌다. 박지민은 이하이와 심사위원들에게 동일한 점수를 받았으며, 네티즌 사전투표에서 이하이에게 뒤졌다. 그러나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승부를 역전시키면서 승리를 거뒀다.

한편 K팝스타의 마지막 무대는 심사위원 특별공연이 마련되는 등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결선무대에 오른 박지민과 이하이의 경연에 이어, 심사위원인 보아 박진영 인순이 톱10 등의 스페셜 무대가 마련돼 보는 이를 열광하게 했다.



◆K팝스타, 한국 대중음악사의 화제

K팝스타는 국내 연예기획사 빅3가 의기투합한 최초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기획단계에서부터 관심을 모았다. 국내 가요계는 물론 전세계에 K팝 한류를 일으킨 3대 기획사인 JYP, SM, YG가 나란히 참여했다. YG의 빅뱅 투애니원 싸이, JYP의 원더걸스 미쓰에이 2AM, SM의 소녀시대 샤이니 등 K팝 스타들의 지원과 출연도 이어졌다.

양현석 박진영 보아 등 한국 연예계의 간판스타로 구성된 드림팀 심사위원단도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현역 제작자와 가수란 점을 살려 냉철한 심사평으로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줬다. 심사위원들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참가자의 드러나지 않은 스타성을 찾아내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남미와 유럽, 미주를 넘나드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된 K팝스타는 교포 지원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을 가진 스타 지망생들이 참가하면서 해외의 K팝 열풍을 실감하게 했다.

무엇보다 다양하게 진행된 서바이벌 방식이 방송 내내 열띤 화제를 모았다. 1차 ‘탤런트 오디션’을 시작해 비슷한 성향의 참가자가 조를 이뤄 랭킹 순위로 탈락자를 가린 ‘랭킹 오디션’, 심사위원의 치열한 캐스팅 신경전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캐스팅 오디션’, 참가자들이 생방송 진출자를 가려냈던 ‘배틀 오디션’ 등 색다른 방식이 시청자의 눈길을 잡았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