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공급과잉 양상을 보이고 있는 국내 후판시장 안정을 위해 포항제강소 1후판 공장을 폐쇄키로 했다.
동국제강은 1990년부터 22년간 후판(6㎜이상 두께의 철판)을 생산해 온 연산 100만t 생산능력의 포항제강소 1후판 공장을 폐쇄키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1후판 공장은 지난해 범용 후판 중심으로 70만t 정도 생산했던 공장으로, 올해 40만~50만t가량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다음달 10일부터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폐쇄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 후판 생산능력은 포항 290만t(1후판 공장 100만t, 2후판 공장 190만t), 당진 150만t 등 총 연산 440만t에서 포항 190만t, 당진 150만t등 340만t으로 감축·조정된다. 동국제강은 포항2후판 공장(연산 190만t)과 당진공장(150만t)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1후판 공장의 공백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후판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스터계획에 따라 2010년 당진에 연산 150만t 규모의 최신 공장을 가동하면서 1후판 공장의 축소와 폐쇄를 고려해왔다.
동국제강측은 포항1후판공장 폐쇄로 이 공장에서 근무해왔던 본사 직원 77명과 외주사 직원 200명에 대한 고용문제에 대해 노조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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