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공매…대구지역 호텔 무슨 일 있길래?

  • 전영 이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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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12-05-15  |  발행일 2012-05-15 제면
뉴영남호텔 경매, 메디컬빌딩 전환 공사
경기침체 등으로 중단…3.3㎡당 2820여만원 평가
GS프라자호텔 공매
경영난으로 세금 체납…현 소유주, 납세하거나 새 인수자 물색說 나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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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영남호텔(감정평가액 = 249억6천여만원)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뉴영남호텔과 대구시 동구 방촌동 GS프라자호텔이 각각 경매와 공매로 나와, 낙찰여부와 금액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영남호텔은 지난해 9월까지만해도 호텔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한 부동산 임대업체가 리모델링과 증축을 통해 메디컬빌딩으로 바꿀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으며, 지난해말 채권자들이 법원에 경매를 요청했다.

GS프라자호텔은 예식업을 주축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각종 세금을 체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구세무서가 지난해 7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의뢰했으나 호텔 소유주가 납부의사가 있다고 밝혀 지난 연말까지 보류됐지만, 아직 세금을 내지 못해 공매가 다시 진행중이다. GS프라자호텔의 감정평가액은 279억여원으로 알려졌다.

◆교통 요충지 뉴영남호텔 관심 집중

오는 21일 대구지방법원에서 1차 경매가 예정된 뉴영남호텔의 감정평가액은 249억6천871만1천942원으로, 최저 입찰가는 감정평가액과 같다. 토지 2천927㎡와 건물 6천370.768㎡ 일괄매각방식으로 진행된다. 주 채권자인 하나은행의 청구금액이 73억978만9천676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MS저축은행 30여억원, 토러스투자증권 14억5천여만원 등 다수의 채권자가 권리를 갖고 있다.

경매업계에서는 1차 경매에서 낙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뉴영남호텔의 감정평가액을 토지면적으로 나누면 3.3㎡당 가격은 2천820여만원으로, 인근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와 비교할 때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지면적에 호텔 뒤편 주차장 323㎡ 정도가 포함되어 있어, 활용도가 낮은 이 부분을 제외하면 3천170여만원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1차 유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차 유찰되면 최저입찰가액이 감정평가액의 70%로 떨어지기 때문에 3.3㎡당 가격은 1천750여만원으로 낮아진다. 이럴 경우 뉴영남호텔 낙찰금액은 174억7천여만원대로, 범어네거리라는 입지여건을 감안할 때 신규개발을 노린 사람들이 낙찰받을 가능성이 높다. 리빙경매 하갑용 대표는 “범어네거리 인근은 오피스텔 수요가 높은 곳”이라며 “후순위 채권자중 자금여력이 있는 사람이 입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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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프라자호텔(감정평가액=279억3천여만원)

◆GS프라자호텔 낙찰될까

16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입찰사이트(온비드/http://www.Onbid.co.kr)를 통해 공매되는 GS프라자호텔이 당일 낙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건물용도가 호텔이나 예식장이기 때문에 호텔운영자 외에는 관심이 낮기 때문이다. 또 GS프라자호텔을 다른 용도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거액을 들여 리모델링을 해야한다.

GS프라자호텔의 감정평가액은 279억3천365만9천640원으로, 1차 최저입찰가액도 같다. 공매는 유찰시 30% 감액되는 경매와 달리 한차례 유찰 때마다 10% 떨어지기 때문에, 6차 공매 때 최저입찰가액은 139억6천683만원으로 최초 감정평가액의 50%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때도 유찰되면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는 최초 감정평가액의 25%까지 공매가 가능한 규정에 따라 또 다시 6차례의 공매일자와 예정가격을 공고하게 된다.

그러나 공매는 지방자치단체나 국세청 등이 세금체납 등을 이유로 압류한 재산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의뢰해 진행되는 만큼, 현재 소유주가 체납된 세금을 모두 납부할 경우 언제든지 공매가 취소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현 소유주가 체납된 세금을 납부하는 방법이나 새로운 인수자를 찾는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에 대구지역에서 고액에 낙찰된 경매는 지난 4월27일 대구시 북구 구암동 롯데시네마 자리가 감정평가액(203억6천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87억1천여만원에 낙찰됐다. 또 2009년 6월6일에는 대구시 중구 남일동 옛 아카데미극장 자리가 몇차례의 유찰끝에 감정가 284억7천979만원보다 124억원이나 적은 160억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대구시 중구 금호호텔은 2010년 감정가 206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69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글=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사진=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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