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 바닥청소, 해? 말아?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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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5-15 07:47  |  수정 2012-05-15 07:47  |  발행일 2012-05-15 제6면
“이참에 대청소해야” “수질오염 유발 우려”
구청 담당 부서간 퇴적물 준설작업 견해차

대구 수성못 바닥청소, 할까 말까.

수성못 바닥 퇴적물 준설사업의 필요성 여부를 놓고 대구 수성구청 담당 부서간 견해차로 좀처럼 해결기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와 수성구청은 2010년부터 추진한 ‘수성못 생태복원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이후 수성못 준설 등 본격적인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사업비 100억여원이 소요되는 생태복원 사업은 준설·생태복원·치수 3단계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었다.

특히 1992년 이후 20년 만에 수성못 바닥의 퇴적물을 준설할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수성못에는 약 6만㎥에 이르는 퇴적물이 침전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같은 준설 계획을 두고 수성구청 담당 부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다.

환경정비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원녹지과는 준설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한여름이면 악취가 나곤 했던 수성못을 이번에 대청소해야 한다는 것.

반면, 수질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녹색성장과는 준설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성구청 녹색성장과 관계자는 “무작정 준설을 할 경우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깨끗한 물을 대량으로 수성못에 유입하는 방법 등 다양한 수질개선 방법이 있다.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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