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채소농가 시설 현대화 285억 지원… 글로벌 경쟁력 강화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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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5-15 07:40  |  수정 2012-05-15 07:40  |  발행일 2012-05-15 제11면

경북도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시설원예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꾀하고 있다.

참외생산량 전국 1위, 오이 2위, 수박 3위, 딸기 5위 등 경북도는 전국 최대의 시설채소 생산지다. 하지만 한·미 FTA 등 시장개방화로 인해 오렌지와 포도의 수입량이 급증함에 따라 도내에서 생산되는 참외·딸기·수박 등의 과채류가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북도는 시설채소 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대외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시설 현대화에 국비 61억원을 비롯해 총 28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비닐하우스 파이프 교체 등 시설 개보수에 72억원, 딸기고설재배시설 및 하우스 자동개폐기 설치에 26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노동력 절감에 효과적인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따뜻한 지하수를 이용하는 ‘순환식 수막재배시설’ △환기와 습도조절에 효과적인 ‘열회수형 환기장치’ 등의 설치에 150억원을 투입하며, 38억원을 들여 목재펠릿난방시설을 설치한다.

이런 현대화된 시설의 설치 지원은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설향상으로 인한 노동력 절감으로 품질좋은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난방비 부담도 줄여주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기 때문이다. 보온덮개 자동개폐기의 경우 90% 이상 노동력 절감효과가 있고, 다겹보온커튼과 목재펠릿난방시설은 경유난방에 비해 30~40%이상의 난방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시설원예 농사에서 에너지와 노동력이 절감되는 시설현대화 사업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현대화된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설원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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