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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시사회를 가진 장편 다큐영화 ‘법석골 사람이야기’의 첫 장면. <안동영상미디어센터 제공> |
최근 안동에서 제작된 돋보이는 장편 다큐영화 ‘법석골 사람이야기’가 15일 안동시 용상동 롯데시네마에서 시사회를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안동시가 기획하고 안동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김현기)가 제작한 법석골 사람이야기는 안동의 전형적인 주택가 골목인 법석골(현재 법상동) 주민의 소소한 일상과 훈훈한 이야기를 잔잔히 그려낸 휴먼 다큐멘터리로 영화 ‘워낭소리’에 조연출을 맡았던 안동 출신 서명정 감독(안동영상미디어센터 팀장)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법석골에서 30년째 구멍가게를 운영해 온 성미슈퍼 내외, 분위기 메이커 세탁소 아저씨, 전직 군인 빨간 넥타이 등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는 우리 이웃 아저씨·아주머니들이 서로 함께 위로하고 도와가며 살아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 감독은 “10년 전 골목길을 소재로 다큐를 만들기 위해 법석골과 처음 만나게 되었다”며 “그때 만났던 성미슈퍼, 세탁소 주인 등 저에게 아버지 연배인 아저씨들이 항상 자상하게 맞아주는 모습에 매료되어 다른 작품을 만들면서 틈을 내 동네에 놀러간 것을 인연으로 이번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제작경위를 밝혔다.
주인공들은 평범하지만 개성이 넘치고, 가난하지만 성실하고, 아픔이 있지만 희망을 간직하며 살아간다. 그들은 늘 티격태격하지만 그 속에 속 깊은 정이 있고 어려움 속에서도 더 어려운 이웃을 도울 줄 안다. 이들을 바라본 서 감독은 연출자로서 찍었다기보다는 가까운 이웃동네 아무개집 아들이 들여다본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번 가을 극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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